경남농협, 벼 직파재배 확대 총력

2018-05-15     황용인
경남농협이 농촌지역 고령화와 영농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벼 직파재배를 오는 2020년까지 도내 전 시·군에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15일 하동군 진교면 송원리 연시포장에서 도 단위 ‘벼 직파(무논점파)재배 핵심기술 교육 및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핵심기술교육 및 연시회에는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과 농협중앙회 강호동 이사를 비롯해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상대 원장과 윤상기 하동군수, 정의근 군의회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면적을 짧은 시간에 파종 할 수 있는 벼농사 기술이다.

최근에는 초기입모와 잡초방제를 효율적 으로 할 수 있는 표준농법이 개발되었으며 잡초성벼의 발생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파종시기를 조정하면 재배관리에도 효율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남농협은 지난해 도내 15개 농협에서 1524ha에 걸쳐 벼 직파재배 사업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벼 직파재배 워크샵과 전문기술교육 등을 통해 18개 농협에 농업인 1100명 이상을 모집해 1600ha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시회는 직파기술에 대한 핵심기술교육과 쌀 적정생산 등을 위한 ‘3저·3고’ 실천 다짐을 시작으로 실제 포장에서 항공산파와 무논점파 등 직파시연과 무인보트·무인항공기의 농작업 시연과 농작업기계·농자재 등 전시 행사도 실시됐다.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은 “농촌에서 매년마다 심화되고 있는 영농인력 부족 및 농업생산비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벼 직파재배 확대가 최상의 대안”이라며 “경남도농업기술원 등 정부와 적극 협력하여 오는 2020년까지 경남 전 시군으로 벼 직파재배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