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농업용수 수질기준 '적합'

하천·지하수 대부분 1급수 수준

2018-05-16     박성민
도내 하천수와 지하수의 수질이 농업용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과 ‘2018년 농업환경변동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경남 지역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하천수 39지점과 지하수 20지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 1급수 77%, 2급수 15%, 3급수 8%로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하수는 중금속이 없고 염소함량이 기준치 이하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수질등급(1급수:BOD 2 mg/L 이하, 2급수:BOD 3 mg/L 이하)을 기준으로 1급수 81%, 2급수 19%로 도내 대부분의 하천수는 1급수로 물 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이 많은 편이었고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상태에 근접한 수질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홍수 전 강물이 가장 적은 시기인 4월과 홍수기인 7월, 홍수 후 강물이 가장 적은 시기인 10월 연 3차례에 걸쳐 도내 하천수와 지하수에 대한 화학성분을 분석한 후 농업용수 수질 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허재영 농업기술원 박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도내 하천수와 지하수는 대부분 1급수 수준으로 조사 된 만큼 못자리 조성 등 영농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