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운항장애 어선 2척 구조 예인

2018-05-17     허평세
통영해양경찰서는 17일 남해안 해상에 기관고장 등 운항 장애 어선, 보트 3척을 구조 예인했다.

사고 선박 9.77t급 A호(승선원 4명)는 통영선적 연안복합어선으로 통영시 비진도 남동방 1해리 해상에서 항해 중 이날 오전 9시 49분께 방향타 손상으로 자력항해가 불가해 선장 박 모(64)씨가 통영해경으로 구조 요청했다.

통영해경 512함은 승선원 및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 후 통영시 매물도 안전해역으로 예인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0시께 통영시 홍도 남동방 16해리 해상에서 사천 선적 중형기선저인망어선 39t급 B호(승선원 7명)가 원인미상 기관고장으로 구조요청해 통영해경 경비함정이 안전지역으로 예인했다.

앞선 16일 낮 12시께에는 통영시 한산면 죽도 인근 해상에서 짙은 안개로 방향을 상실한 레저보트 A호를 긴급 출동해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레저보트 A호(5t·승선원 4명·400마력)는 이날 레저활동을 위해 출항해 짙은 안개로 방향을 상실해 선장 김모(63·거제 )씨가 통영해경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A호를 발견하고 승선원 안전여부를 파악하고 한산면 죽도항까지 유도했다.

당시 통영시 한산면 죽도 인근 해상은 짙은 안개로 시정이 0.1 해리(180m)로 극히 불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어로작업이나 선박 운항시 그물 감김 사고가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니 항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