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공장용지 확장 본격화

2018-05-20     이은수
창원시가 포화 상태에 이른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에 본격 나섰다. 확장을 위해 정부와 협의 중인 창원산단 개발계획 변경을 오는 3월 마무리하고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내년부터 편입토지 보상 등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을 골자로 하는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을 국토교통부가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성산구 상복동·완암동 일대 43만5000㎡를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새로 편입해 달라는 요청을 국토부가 받아들였다. 현재 2600곳이 넘는 기업이 입주하면서 산업용지가 부족해 공장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1115억원을 들여 2020년 12월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산단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확장부지를 중소규모 필지로 나눠 첨단업종, 벤처기업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정부는 기계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1974년 4월 1일 건설부 고시로 창원시 두대동, 외동, 가음정동, 남산동 일대를 창원국가산단으로 지정했다. 이후 여러 차례 확장을 거쳐 전체 면적이 3675만6000㎡로 늘었고 이번에 다시 확장하면 3719만1000㎡가 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