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례면 ‘신월역’ 신설 탄력

市·철도시설공단·스마트레일 협약체결

2018-05-20     박준언
지난해 8월 신설이 확정된 부전~마산복선전철 김해 진례면 가칭 ‘신월역’이 본격 추진된다.

김해시는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 (주)스마트레일과 신월역 신설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관계기관의 행정절차 이행 등에 관한 협의가 마무리 됨에 따라 신월역 건설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진례면 일원에 들어서는 신월역은 지난해 국토부와 기획재정부가 부전~마산복선전철 노선에 장유역 외에 신월역을 추가 설치하기로 합의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원인자부담금 등을 합쳐 총 23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부전~마산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 맞춰 역을 완공할 예정이다.

신월역이 들어서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김해 서부지역이 획기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월역 주변에서는 진례면에는 LH공사가 46만4000㎡에 3700세대를 공급하는 뉴스테이사업과 (주)록인이 시례지구 98만2000㎡ 6300세대 주택단지 공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7600억원을 투입해 165만㎡ 넓이의 자동차부품 특화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신월역이 들어서면 부산 사상까지 20분, 창원까지는 1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여기다 남해안 해양벨트, 동해남부선, 부산신항배후철도 등과도 연결돼 진례면은 산업과 물류를 동시에 아우르는 새로운 교통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014년 시작된 부전~마산복선전철사업은 총 87㎞ 구간 중 부전역~진례 신월 신호소까지 32.7㎞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533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0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