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호선, ‘2+1가변차로’ 보다 4차선 확장이 옳다

2018-05-23     경남일보
‘2+1가변차로(可邊車路)’는 자동차 교통의 혼잡성을 줄이기 위해 만든 것이다. 양방향 도로의 통행량이 일정하지 않을 때 1차로 또는 2차로의 통행 방향을 ‘2+1차로’자에 통행량이 늘어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일부 구간에서 활용하여 운영한다. 말하자면 통행량이 늘어나면 가변차로로 운영하여 차로를 늘리는 효과를 낸다.

거창 주상~한기리 구간의 국도 3호선은 경남 거창지역과 경북 김천지역을 연결하는 우리나라의 교통의 대동맥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도로다. 하지만 ‘2+1차로’로를 영남에서 유일하게 가변차로로 시범운영하려는 것은 병목구간 발생과 사고위험을 키울 수 있다. 국도 3호선의 주상~한기리 구간을 ’2+1차로’ 건설은 불안하고, 위험한 사고도로가 될 수 있어 기왕 착공하는 김에 4차로로 확대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난 4월 거창 지역주민 66인이 국도 3호선 주상~한기리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해야 한다는 민원을 권익위 현장 간담회에서고 강석진의원은 4차로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진주~함양 구간까지는 대진 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이 나란히 가고 있다. 이 구간에서는 주민들이 바쁘다면, 국도가 아닌 고속도로를 가면 된다. 문제는 국도 3호선 거창~김천 구간은 고속도로와 중복되지 않는 가운데 가변차로인 3차로로 건설하려 한다면 잘못된 일이다. 지금 국도 3호선은 4차로 확장할 때 7000억~800억원의 예산이면 되지만, 차후에 별도로 착공하게 되면, 1500억 이상의 막대한 국가예산이 소모되어 막대한 국가 예산이 낭비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2+1차로’의 가변차로의 신호등이 오작될 때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운전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어 가변차로보다 4차선이 안전하다. 현재 사천과 남해 창선을 연결하는 창선 삼천포 대교에 ‘2+1가변차로’를 운영 하고 있다. 경제성과 교통량만 따져 국도 3호선 주상~한기리 구간에 ‘2+1가변차로’란 기형적인적인 가변차로를 운영 할 때 지역의 주민의 반발과 함께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감안 할 때 4차선 확장이 옳은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