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산 생명문화축전 27일 개막

2018-05-24     손인준
부산 금정산을 배경으로 하는 ‘금정산 생명문화축전’이 오는 27일부터 고당봉에서 시작되는 산 굿과 함께 막을 올린다.

올해 금정산 생명문화축전은 정성(sincerity), 나눔(sympathy), 치유(healing)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삼았다.

정성을 주제로 한 산신제는 산굿(고당봉), 금샘굿(금샘), 샘굿(고당샘)으로 이루어진다.

27일 새벽부터 고당봉, 금샘, 고당샘에서 정성을 다해 자연에 숨어 있던 정령들과 생명에 온 마음을 기울이면서 금정산 생명문화축전은 시작된다.

나눔을 주제로 삼은 제3회 전국춤경연대회는 1차 서류 및 영상 심사로 8팀을 선정했고 2차 쇼케이스를 거쳐 5팀을 선정했다.

5팀은 27일 북문 광장에서부터 동문에 걸친 등산로에 지정된 스팟(spot)에서 창작 안무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치유를 주제로 한 달빛걷기는 6월 2일 저녁 6시 북문 광장에서 마사지사라는 공연으로 시작된다.

마사지라는 행위가 점진적으로 전달되고 퍼져나가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통해서 평화와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하는 공연이다.

김윤일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금정산 생명문화 축전은 부산의 역사와 생명과 자연 존중의 의미를 지닌 금정산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생태문화축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의 정체성을 확보하면서 부산을 생태, 환경, 문화도시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산민예총 대표전화(051-807-0491)와 이메일(openart21@naver.com)을 통해 가능하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