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2기 청소년 모의의회’개최

2018-05-24     김순철

경남도의회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 등 3개 학교 11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5일 초등학생 84명이 참여한 모의의회 이후 24일에는 마산제일여고 47명, 25일 진주 대곡중학교와 김해 임호중학교 69명이 참여해 모의의회를 경험했다.

경남도의회는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와 민주주의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모의의회를 실시하였고, 올해부터는 중·고등학생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모의의회에서는 학생대표의 도의원 선서를 시작으로 의장선거 입후보자 정견발표와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선출한 후, 학생 2명의 5분 자유발언, 조례안에 대해 찬반 토론과 전자투표에 의한 표결 순으로 학생들이 도의회에서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의사진행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번 모의의회에서는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에 관한 조례안’(마산제일여고),‘학생 생활평점제 관리 조례안’(진주 대곡중, 김해 임호중) 등 학생들의 학업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다루어 큰 호응을 얻었다.

진주 대곡중학교 박종순 교사는 “이번 도의회 본회의의 의사과정에 대한 체험이 학교 사회교과과정에서 나오는 민주주의와 주민자치제도를 이해하는데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