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고속도로에서 고의 사고로 대형사고를 예방(본보 29일자 5면보도)한 박세훈(44)씨에게 각계각층에서 감사의 마음이 전달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박세훈씨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19분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TG) 부근에서 1t트럭을 몰고 대구 방향으로 달리던 이모(44)씨가 간질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것을 목격하고 통제불능상태가 되자 고의로 차량의 앞을 가로막아 대형사고를 예방했다.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여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에서 큰 위험을 무릅쓰고 달리는 화물차를 막아선 박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박씨에게 신형 쏘나타 뉴라이즈 차량을 지급한다.
현대차가 박씨에게 지급하는 차는 2018년형 쏘나타 뉴라이즈 2.0 풀옵션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신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었던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더 큰 참사를 막은 의인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