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진주에 세계적 창업육성 기지 설립”

한국당 도지사 후보 기자회견서 공약

2018-05-31     박철홍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가 31일 “진주에 세계적 규모의 창업육성 기지인 일명 ‘스테이션G’를 설립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진주 강남동 옛 진주역 일원 10만㎡에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를 조성해 경남형 창업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모델은 프랑스 센 강 근처에 있는 3만4000㎡ 규모 ‘스테이션F’를 본뜬 것이다. 이곳은 1920년대 철도차량기지 건물을 개조해 스타트업 1000개를 수용하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그는 “스테이션G 설립은 현재 폐역이 돼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구 진주역 터도 함께 되살리는 길”이라며 “진주 등 경남지역 젊은이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했다.

그는 또 2020년 남해안 고속화열차(NTX) 운행과 남부내륙철도(거제∼통영∼고성∼진주∼합천∼김천) 조기 건설로 수도권과 남해안·경남전역 이동시간을 단축해 타 지역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남해안 고속화 철도는 복선구간인 경전선 구간과 2020년 개통될 부산~마산역 구간에 조기 운행함으로써 진주~창원~김해공항을 30분 내 연결하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진주에 공무원연수원 건립, 제2금산교 건설, 도립예술단 창단, 초전신도심 조성, 원도심 재생 및 상평공단 활성화에 행·재정적 지원 등도 약속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