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육육회’, 주거환경 개선 봉사

2018-06-03     황용인 기자

두산중공업 보훈자녀 2세들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재능나눔으로 보훈가족 보듬기에 나서 훈훈한 인간미를 더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육육회(신병화 기술수석차장)는 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영학리 학동마을에 사는 6·25전쟁에 참전한 심영보(92) 보훈가족을 찾아 노후 주택 개선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육육회’는 오는 6일 현충일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며 두산중공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가유공자 2세들로 구성됐다.

지난 2006년에 설립한 ‘육육회’는 경남동부보훈지청과 함께 창원을 비롯해 양산과 김해, 함안 등 도내 지역 저소득 보훈가정의 생활환경 개선을 돕는 등 12년째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또 노후 주택을 수리해 주는 재능나눔 활동인 이른바 ‘해피하우스(Happy House)’를 진행하는 것이다.

‘육육회’는 이날 심 씨 집에서 장판 깔기와 벽지 바르기, 전기배선 및 형광등 교체, 외벽 도색작업 등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쳤다.

이로써 심 씨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매년 두 차례씩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24가구의 ‘해피하우스’를 탄생시켰다.

육육회 신병화 회장은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를 위한 나눔 활동인 만큼 모든 회원들이 항상 뜻 깊은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해피하우스’ 활동을 통해 진정한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육회는 지난 1일 6·25 전쟁 전몰유족인 이병녀 할머니(91)를 찾아 홀몸 보훈가족 어르신들을 위한 ‘장밋빛 인생’ 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황용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