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용남고, 지리올림피아드 경남지역 대상

처음 출전한 대회서 대상, 동상 수상 영예

2018-06-05     이웅재 기자

사천 용남고등학교(교장 이상호) 재학생들이 사단법인 대한지리학회에서 주최하는 ‘제 19회 전국 지리올림피아드’ 경남지역대회에서 대상과 동상을 수상하며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4일 학교에 따르면 지리올림피아드는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 증진과 우리나라와 국제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각종 지리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대회이다. 

용남고 학생들은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상을 차지한 3학년 서인경 학생은 “평소 지리 과목을 좋아해 열심히 공부한 것이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대상을 받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뜻밖의 수상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기출문제도 없어 어떤 문제가 나올지 막막했지만 1학년 때부터 배운 세계지리와 한국지리를 꾸준히 공부한 결과가 이번 대회에서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이 출전한 장서영 학생은 동상을 수상했다. 장서영 학생은 “평소 지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입상의 결과를 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지도교사인 김정미 교사는 “서인경 학생이 선택한 수능 사회탐구 과목인 한국지리, 세계지리가 지리올림피아드를 공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지리올림피아드를 준비한다면 수능 사회탐구 과목으로 지리를 선택하라고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정미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며 제자와 교사가 함께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