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농기센터, 병해충 방제 드론 투입

2018-06-06     이은수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봉련)는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농업용 드론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드론 3대를 농가에 지원해 고령화된 농촌에서 일손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산간지 등 공동방제가 불가능한 지역의 적기에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드론은 하루 20㏊의 논을 비행하며 농약 등 약제를 뿌릴 수 있으며, 1㏊를 살포하는데 10분이 소요된다. 농민 한 명이 1㏊에 동력살포기를 이용, 약제를 뿌린다고 가정하면 3시간 30분이 걸린다. 대당 구매단가는 6000만원 정도로 무인헬기(대당 2억원)보다 가격이 낮고 유지관리비도 1000만 원 미만이어서 경제성이 높다. 특히, 장애물 등 무인헬기가 진입할 수 없는 방제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데다가 농민의 농약 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병해충의 적기 방제를 위해 드론 효과가 입증이 되면 내년부터 도비와 시비를 추가로 확보해 농업용 드론 2∼3대를 구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