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성폭력’ 관련 청학동 서당 합동점검

2018-06-07     최두열

최근 인성교육장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하동지역 유관기관이 청학동 서당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였다.

하동군은 지난 4·5일 이틀동안 청학동 서당 및 학원, 개인과외교섭자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하동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번 점검은 하동교육지원청 학원업무 담당자를 비롯해 하동군 수련원 담당자, 하동경찰서, 하동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이뤄졌다.

합동 점검반은 이들 시설 및 개인과외교습자의 불법 사교육 운영 실태, 미등록 교습과정 운영 및 교습비외부표시 등 학원법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또한 건물 등 시설 소방 및 안전관리 여부, 청소년활동 진흥법 위반 여부, 아동청소년 보호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했다.

군은 이번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소방안전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되 중대한 사항은 검토 후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불미한 사건이 발생한 인성교육장 운영 실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합동 점검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상시 점검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