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민주 14 한국 2 무소속 1곳 우세

민주, 수도권·부·울·경 광역단체장 싹쓸이 예측
한국, 대구·경북서만 앞서…제주는 원희룡 우위

2018-06-13     김지원 기자


13일 열린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4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6시 KBS, MBC, sbs 방송 3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은 서울(박원순), 경기(이재명), 인천(박남춘) 등 수도권 3곳 모두 우세를 점한데 이어, 부산(오거돈), 대전(허태정), 충북(이시종), 충남(양승조)과 강원(최문순), 세종(이춘희), 광주(이용섭), 전북(송하진), 전남(김영록) 등 광역단체장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격돌했던 경남은 ‘민주당원 댓글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 등 민감한 쟁점이 선거 초반부터 변수로 작용했으나,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56.8%로 김태호 후보(40.1%)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시장은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던 박원순 후보가 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사는 선거 막판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불륜 스캔들과 막말 논란이 터졌으나 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앞섰다.

한국당은 대구(권영진), 경북(이철우)에서 우세를 나타냈고, 제주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후보가 우위를 나타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