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임 “늘 행복을 얻어가는 대회”

경남일보 골프대회 여자 스트로크 우승

2018-06-17     김영훈
박순임(57·밀양시)씨가 2년 만에 여자 스트로크 우승을 탈환했다.

그는 “날씨도 좋고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이 대회에만 오면 좋은 결과를 얻어가 늘 행복하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친정을 온다는 기분으로 참가하는데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우승을 기록해 역시 이 대회는 나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런 편안한 마음은 경기로도 이어졌다.

박씨는 두 번째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두 번째 홀부터 버디를 잡은 후 실수 없이 꾸준히 성적을 냈다”며 “편안한 마음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72타의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씨지만 여전히 그는 배가 고프다.

박씨는 “성적에 만족은 없다”며 “늘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게 골프하는 사람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연이 깊은 이 대회에서 아직 2연패를 달성하지 못 했다”며 “내년에는 좋은 성적으로 반드시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