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호 “기대 못한 우승에 정말 기뻐”

경남일보 골프대회 남자 스트로크 우승

2018-06-17     김영훈
남자 스트로크 우승의 영예는 71타를 기록한 차남호(56·진주시)씨에게 돌아갔다.

차씨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아 우승을 한 것 같다”며 “신페리오 우승 경험이 있는데 이번엔 스트로크에서 우승을 기록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씨는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는 “컨디션은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첫 번째 홀에서 운 좋게 버디를 기록했다”며 “첫 홀의 버디 기운이 마지막 홀까지 이어져 우승이란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골프 경력 10년 차인 차씨는 선배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운동이라며 아는 선배가 골프를 권했다”며 “처음에는 잘 몰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면 할수록 실력도 늘고 흥미가 붙어 지금까지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른 잔디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 힐링이 된다”며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골프를 많은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차씨는 내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