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단감테마공원, 단오놀이 한마당 열어

2018-06-18     이은수

농업체험과 가족휴양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는 18일 단오를 맞아 어린이 650여 명을 대상으로 ‘단오놀이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 날 행사는 농촌의 여성CEO들로 구성된 한국여성농업인 창원시연합회(회장 박미애)가 주축,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을 전하고 농촌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고자 추진됐다.

체험행사는 제철과일을 이용한 오미자 화채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한 부채 만들기, 가족 건강과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해 전통문양으로 찍어내는 도장떡 만들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한 단오날 전통 세시풍속인 그네뛰기와 생태개울 물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어팝콘 무료시식, 페이스 페인팅 등의 부대행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정겨운 농촌마을 풍경을 연출한 초가집과 빨래터, 원두막이 있는 단감테마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분위기가 한층 살아나고, 단오의 뜻과 멋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박봉련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통을 잇고 계승하는 것은 새로운 첨단기술을 습득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 농촌을 지키고 가꿔가는 여성들이 민족문화 전승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