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민원실,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2018-06-18     박준언

김해시가 행정의 최일선인 민원실을 휴식공간으로 꾸며 시민 편의를 돕고 있다.

18일 시는 ‘시민 누구나 이용하기 쉽고, 편안한 민원실’을 목표로 두 달간 실시한 환경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우선 민원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민원발급·접수, 가족관계, 여권, 부동산 등의 업무창구를 쉽게 구별하도록 5가지 색으로 구분해 표시했다. 김해 7500여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2만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서는 창구에 영문과 한글을 함께 병기했다. 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민원서류 작성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별도의 서식대도 마련했다.

어린이와 함께 찾는 젊은 주부를 위해서는 북카페를 설치해 다양한 어린이용 도서를 구비했으며, 음료를 마실수 있는 바(bar)형식의 테이블과 쇼파도 설치했다.

또 민원실 한 켠에는 ‘건강쉼터’를 마련해 혈압체크기, 인바디, 운동기구 등 간단한 건강체크 장비들도 준비했다.

이밖에 무료 복사기와 팩스기를 민원실 입구로 옮겨 쉽게 사용하도록 배려했다.

김해시 민원실 이용객은 하루 평균 800여 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인구에 비례해 민원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배선영 민원소통과장은 “민원실은 민원업무 뿐 아니라,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도 제공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