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역사부지 주상복합 아파트 추진

지난 4월 민간사업자 모집 재공고

2018-06-19     문병기
옛 삼천포역사 부지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사천시는 사천바다케이블카 및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 민간사업자 모집 재공고 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천포 역사 부지는 철도 폐선 부지로 장기간 방치되어 도시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우범지역으로 주민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이 곳은 오래전 상업지역으로 지정되었으나 국유지 매입 문제 등 걸림돌이 많아 쉽게 개발되지 못하고 방치돼 왔다.

이에 시는 침체일로에 있는 동지역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유입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우선 국유지 매입을 해결한 뒤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47층 2개동의 주상복합아파트와 주변 숲뫼공원 및 1호광장 조성 등을 추진해 균형적인 지역발전은 물론 지역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

분양 총 면적은 동금동 151-5번지외 54필지 1만6600㎡로, 공모신청을 원하는 경우 오는 7월16일까지 시 지역개발과로 신청하면되고 신청 시 분양예정금액의 30%에 해당하는 공모참가보증금을 납부해야한다.

시는 당초 건축물 디자인계획은 사천시에서 제시한 디자인을 참조하여 크게 변화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한정했지만 이번 재공고에는 디자인에 자율성을 부여하여 사업계획을 다소 완화했다.

시관계자는 “민간사업자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추진에 성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랜드마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