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5월16일 1면 도민체전

2018-06-20     김지원 기자

5월16일 1면 도민체전
5월16일자 1면은 이날 개막한 도민체전 기사로 톱기사를 장식했다. 아래 광고단에는 당시로는 드물게 컬러광고가 실렸다. 당시 도민체전의 위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대회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는 선수단 사진이 위풍당당하게 실렸다. 사진 속 참가자들의 군복 복장이 이제보니 이색적이다. 진해에서 개막한 대회는 도내 29개 시군 선수단이 참가해 3일간 열전을 펼쳤다. 29개 시군이라니 당시의 행정구역이 궁금해진다. 참가한 시군본부 속소 리스트가 같은 날 8면에 실렸다. 경남도본부를 비롯해 창원시, 울산시, 마산시, 진주시, 진해시, 충무시, 삼천포시, 김해시, 밀양시, 장승포시, 진양군,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밀양군, 양산군, 울주군, 김해군, 의창군, 통영군, 거제군, 고성군, 사천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이 참가했다. 대회종목에는 국궁, 검도, 족구와 볼링이 포함돼 있다. 대회기간 내내 개최된 골프종목도 눈길을 끈다. 제29회 도민체전에는 울산시가 5연패를 달성했다. 진주시가 시부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