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관내 물놀이형 수경시설 합동점검

2018-06-21     이은수
여름철을 맞아 경남·부산·울산합동으로 관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오는 8월까지 하절기에 본격 가동·운영되는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관리실태를 확인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분수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하도록 설치한 시설이다.

합동점검은 6월 말까지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7월부터 두달 동안 집중점검 실시로 시설물 청소상태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 개선을 권고하고 수질기준 초과 시설은 즉시 사용을 중지시킬 방침이다.

부산·울산·경남 관내 수경시설이 170곳이 있으며,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및 어린이 놀이시설에 설치된 민간시설 등 이용자가 많은 시설 중심으로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기준 항목은 수소이온농도(pH),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4가지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자는 기준에 따라 15일 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해야 하며, 운영기간 중 저류조를 주 1회 이상 청소하거나 물을 여과기에 1일 1회 이상 통과시키고, 소독제를 저류조 등에 투입하거나 소독시설을 설치해 관리해야 한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실태점검으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한 물놀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물놀이 전용 신발을 신게 하고 이물질을 버리지 않게 하는 등 준수사항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