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회 창원지검장 취임

“6·13 선거사범 신속 처리”

2018-06-24     김순철

이정회(사진·52) 신임 창원지검장이 “6·13 지방선거 사범 수사를 신속하고 공명정대하게 처리해 조속한 시일 내 지역사회가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열린 제36대 창원지검장 취임식에서 이 지검장은 “헌법 가치와 법질서 수호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역 곳곳에 숨은 부정부패를 엄단해 사회·경제적 약자의 기회와 이익이 박탈되지 않도록 하고 민생사범 처리에도 만전을 기해 지역주민의 근심을 덜어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대형화재사건,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는 다단계 금융사기, 보이스 피싱 등 경제범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그는 “어제 정부 안이 발표되고 국회 입법절차가 예정되는 등 외부적 개혁 요구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겸허한 자세로 스스로 성찰하고 선진적 형사사법체계를 만드는데 검찰 모두의 동참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이 지검장은 사법연수원(23기) 수료 후 서울중앙지검 검사, 울산지검 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수원지검 2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부장 등을 거쳤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