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지리산 부근 200㎜까지 예상

2018-06-25     김영훈 기자
장마가 시작되면서 26일 도내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새벽에 전남 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26일부터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을 비롯 충청도 남부지방 80∼150㎜(많은 곳 지리산 부근 200㎜ 이상), 서울·경기도·강원 영서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영동·제주도 10∼50㎜(많은 곳 제주도 산지 80㎜ 이상)다.

아울러 남부지방에는 장마전선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는 28일까지 30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남부 지방·제주도는 27일 새벽부터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며칠간 이어졌던 폭염은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19∼23도, 낮 최고 기온은 22∼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서해 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0∼3.0m, 0.5∼3.0m, 1.0∼3.5m다.

이후 장마전선은 남해상에서 머물다가 30일부터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쯤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김영훈기자

 
다음은 26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부산 : [흐리고 가끔 비, 흐림] (21∼25) <70, 30>
△울산 : [흐리고 가끔 비, 흐림] (20∼28) <70, 30>
△창원 : [흐리고 가끔 비, 흐림] (21∼26) <70, 30>
△제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25∼31) <3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