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신재생에너지 주택 보급 전국 3위

일조량 풍부 지리적 요건·지자체 지원 영향

2018-06-25     이은수
경남도와 한국에너지공단 경남본부(본부장 배상석)는 2017년 경남지역 신재생에너지보급 통계집 발간을 통해 경남지역 신재생에너지 주택보급사업 누적보급률 전국 3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기준으로 경남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누적보급현황은 총 3만1503가구이며, 이는 전국의 보급량에 11%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전국 보급률 1위는 경기도(4만8867,17%), 2위는 서울시(4만547,14%)가 차지했다.

경남의 기초지자체별로 신재생에너지 주택보급 누적현황을 살펴보면 총 3만1503가구 중 창원시가 644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산시 5024가구, 진주시 3009가구 순이다.

시지역 가운데 거제시와 통영시가 각각 1390가구와 1342가구로 남해군보다 보급이 적었다. 군지역에서는 남해군이 1485가구가 설치돼 가장 많았고 이어 하동군이 1228가구, 창녕군이 1164가구로 뒤를 이었고 산청군과 함양군이 각각 296가구와 335가구로 도내에서 보급이 가장 뒤졌다. 태양열주택을 가장 많이 보급한 지자체는 진주시로 866가구가 설치돼 있고 두 번째는 창원시로 467가구가 보급됐다.

이처럼 경남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주택 보급이 활발한 이유는 일사량이 타 지역에 비해 풍부한 지리적요건과 정부보조금 외에 경남도 및 기초지자체의 추가지원이 큰 요인으로 꼽힌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주택에 설치할 경우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단독주택, 공동주택, 10호 이상 마을이면 신청 가능하다. 가장 많이 신청하는 유형은 태양광주택이다. 태양광은 태양전지 모듈을 지붕이나 창호, 옥상 등에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유형이다.

배상석 한국에너지공단 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이 매년 지정한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그린홈 홈페이지(http://greenhome.energy.or.kr) 혹은 전화(055-212-115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경남 지자체별 신재생에너지 누적 주택지원보급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