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남도의회 의정활동 마무리

2018-06-26     김순철

제10대 경남도의회가 26일 제354회 임시회 본회의를 끝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총 44명의 도의원들 가운데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회에서는 ‘경상남도예산절감 및 예산낭비사례 공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조례안 12건과 경남개발공사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1건을 처리했다. 다만 ‘경상남도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보류, 자동폐기됐다.

제10대 도의회는 4년동안 본회의 37회 499일 동안 96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의원발의 안건은 424건에 달할 정도로 일하는 의회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일당 독주 체제 속에 의회 본연의 모습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은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본회의를 마친 뒤 도의회 2층에서 열린 동판 제막식은 ‘신승훈의 I Believe’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석별의 정을 나누는 소박한 행사로 갈무리했다. 제10대 도의회 재임 기념 동판에는 재보궐선거 및 사퇴한 의원들을 비롯한 총58명의 도의원 이름이 새겨졌다. 이어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지난 4년간의 의정성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끝으로 제10대 도의회는 폐원했다..

이 자리에서 최진덕 직무대리는 “제10대 도의회의 4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도민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상설 도의회로 자리매김을 하게 됐고, 헌법과 법령에 따라 도의회에 주어진 지위와 역할에 충실했다”며 “의원 개개인의 역량강화와 도의회 혁신을 통해 2017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의회가 됐다”고 했다.

김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