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출신 이대성, 남자농구 국가대표 활약

2019 농구월드컵 예선전 출전

2018-07-01     문병기
사천 출신 농구선수 이대성(28·현대모비스)이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대성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12인에 포함돼,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5·6차 예선전’에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5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대회 선발 이후 1년여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것.

사천시 선구동에서 태어난 이대성은 김해 동광초-임호중-삼일상고-중앙대를 졸업한 뒤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2라운드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

한편 이대성의 남다른 고향사랑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고향인 사천시 선구동 일원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의 동네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각설이 공연, 민요, 트로트 가수 초청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고향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대성의 부모님은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어르신들께 점심을 대접했다. 올해로 3회째다.

이대성은 “아직은 제가 선수로서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면서 “농구 재능 기부를 통해 고향의 스포츠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