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관사 입주하기로

재해 발생시 컨트롤타워 고려

2018-07-01     정만석
1일부터 업무에 돌입한 김경수 도지사가 줄곧 고민해왔던 관사 입주여부가 마침내 ‘입주’로 결론났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재직시 거주했다는 이유를 떠나 관사는 재난과 재해가 발생했을때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당선인 측은 “관사는 재난재해 발생시 컨트롤타워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하는 관점에서 입주 여부를 고민하고 주변 의견을 구한 결과 기존에 마련된 관사에 입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비어 있던 관사는 점검과 간단한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점검이 끝나는 대로 입주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 “관사는 재난과 재해가 발생했을 때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수 있는 거주여건을 갖췄는지를 판단해 사용할지를 결정하겠다”며 입주 여부를 고민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홍 전 지사가 대선에 출마하려고 지사직을 사퇴하면서 비어 있던 경남지사 관사는 1년 2개월여 만에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경남지사 관사는 2016년 8월 창원시 의창구 용호로 5199.7㎡ 부지에 지상 2층, 건축면적 203.93㎡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게스트룸과 주방 등이 있고, 2층에는 지사 집무실과 거실, 침실 등이 마련돼 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