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27회 야철제' 개최

2018-07-02     이은수

창원시는 제8회 창원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제27회 야철제’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야철제에서는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이 초헌관, 송승환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아헌관, 배원진 창원문화원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제를 올리고, 관내 철 생산 기업체, 시민 제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시의 번영과 시민화합을 기원했다.

1974년 창원 기계공단 부지조성 과정에서 발견돼 국가사적 제240호로 지정된 성산패총과 야철지 유적에서 개최되는 야철제는 과거 철의 주산지였던 창원시가 국내 기계공업도시의 요람으로 눈부신 성장을 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근거이자 시민들의 자부심을 상징해 왔다.

창원시는 삼한시대부터 질 좋은 철을 생산, 중국과 일본에까지 수출한 역사적 사실을 시민화합의 구심점으로 삼기 위해 철 생산 기업체 근로자들이 부싯돌로 불씨를 채화하고 장인이 쇳물을 헌납하는 등 고대 선사시대 철을 생산하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하는 야철제례를 매년 시민의 날 전야에 개최해 오고 있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선 7기 창원시정은 과거 철의 주산지에서 세계 일류 기계공업 도시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던 저력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106만 창원시민들과 함께 시민 중심의 새로운 창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