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이병도 선생 정가발표회

2018-07-10     김귀현
50여 년간 진주지역에서 정가를 익히고 가르쳐 온 동곡 이병도 선생이 오는 14일 진주교육대학교 교육문화관 공연장에서 정가 발표회를 연다.

이병도 선생은 이날 발표회에서 김미자 경남국악정가교육연구회장, 제자 등과 함께 △여는 마당(사제 간의 만남) △풍류마당(세월따라 50여 년) △다지는 마당(특별출연) 구성으로 19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회와 해설은 류영애 씨가 맡고, 축시낭송은 허미선 씨가 맡는다.

그는 지난 1965년부터 시조창 입문해 1976년부터 구자명, 장남기, 김영식, 고민순, 김희태 선생 등을 스승으로 삼고 가르침을 받는 한편 현재 진주시전통예술학교 김창선 선생에게 가곡과 가사를 수학하고 있다. 또한 1982년 전국시조경창대회 교육부장관상, 2009년 임방울국악제 시조 장원, 201년 세종대상 가곡·가사, 시조 대상(국무총리상), 2011년 내포제 시조 대상 등 다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동곡 이병도 선생은 산청 출생으로 교직에 몸담아 오다 지난 2006년 정년퇴임 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사)한국전통예약총연합회 진주통합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올해부터는 부이사장직을 맡았다.

이병도 선생은 “사제와 회원들이 함께하는 정가발표회를 통해 지난날을 되돌아 보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김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