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 준공

본사 주차장에 준공, 1.5㎿ 규모 생산 3㎿ 저장 가능

2018-07-10     황용인
두산중공업은 10일 창원 본사 본관 주차장에 3MWh(1MWh, 대한민국 가구당 평균 전력소비 기준, 1시간동안 약 2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를 연계한 1.5MW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두산중공업 김명우 사장과 창원시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창원시 김응규 경제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는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ESS에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ESS 핵심기술은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설계와 기자재 설치, 시운전 등의 과정을 일괄 수행했으며, 운영 및 유지보수도 맡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김성원 부사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63.8GW까지 보급한다는 계획인데, 이 경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는 ESS 분야에서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산중공업은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운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미 지난해 8월 창원공장 내 직원교육시설인 러닝센터에 1MWh 규모 ESS를 연계한 300Kw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