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업경영인가족 한마음대회

농업의 새로운 가치창조와 농업인들의 권익향상을 도모하고 함양농업의 힘찬 미래를 다짐하는 제28회 농업경영인가족한마음대회가 12일 고운체육관에서 기관단체장, 회원·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농업경영인함양군연합회에서 함양군의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해 설립된 함양군장학회(이사장 서춘수)에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과 농업경영인 단체의 화합에 이바지한 우수 한농연 회원과 회원 자녀 등 20명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윷놀이, 훌라후프 돌리기, 가족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체육행사와 어울림 한마당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서춘수 군수는 축사에서 “영농인력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이상기후 때문인 농업재해와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 추세가 확산하면서 항상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운 농촌 현실이지만 농업·농촌을 지켜온 농업경영인들의 노력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미래의 생명산업인 농업의 발전을 위하여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우리 농산물이 제값을 받은 수 있도록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와 농산물유통기반을 조성하여 농민들이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윤덕 회장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 점차 퇴색되어 가는 농촌의 실정을 보면 안타깝고 밀려오는 외국 농·축산물과 노동력 부족 때문인 어려움이 많지만 현명하게 대처하자며, 힘든 농촌 현실 속에서도 우리 농업 경영인들이 더욱더 똘똘 뭉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자세와 각오로 현실을 극복해 더욱 나은 미래를 다 같이 열어 가자”라고 다짐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