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만8000세대에 탄소포인트 지급

2018-07-12     최창민
경남도는 지난해 하반기 온실가스를 감축한 4만8000세대에 5억7000만원의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를 시·군별로 일제히 지급한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참여자가 자발적인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에너지 절감을 통해 감축된 이산화탄소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과거 2년간 같은 월별 평균값을 합산한 값과 현재 사용량을 합산한 값을 비교해 절감량에 따라 포인트를 산정하고(에너지 종류별 750P~1만P) 1포인트당 2원 이내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로 상·하반기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지급액 3억7000만 원 대비 54% 증가한 금액으로, 현재 14개 시·군에서 지급됐으며 7월 중 지급을 마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온실가스 감축량은 1만700tCO2로 30년생 신갈나무 100만 그루가 식재된 숲에서 1년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효과와 맞먹는다.

지난 2009년 개인 가입을 시작으로 도입된 탄소포인트제는 지난해 말 도내 16만 3000세대에서 올해는 3000세대가 증가한 16만 6000세대가 가입해 경남 전체 세대 13%에 해당된다.

탄소포인트제 가입 희망 가구는 한국환경공단 탄소포인트제 사이트(cpoint.or.kr)에 가입하거나 관할 시 군 환경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는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업으로, 많은 도민들이 참여하여 인센티브를 지급 받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