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에 믿음을 주는 의회로 거듭날 것”

[의회 이끌 사람들]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2018-07-18     안병명


함양군의회 황태진 의장(자유한국당·3선)은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과 각오를 밝혀 달라는 질문에 “지난 6년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집행부인 함양군과는 건전한 견제와 유기적 협조를 통해 소통 파트너십을 구축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군민의 작은 소리와 작은 약속 하나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노력을 다해 제8대 함양군의회가 한 차원 성숙한 모습으로 군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반기 함양군의회 운영방향은?

▲지난 선거운동 과정에서 저는 재선의원으로서 군민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제발 싸우지 말고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오로지 군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길 바라는 충고의 쓴소리도 들었다. 이제는 서로에게 치유되지 못한 앙금이 있다면 훌훌 털어버리고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미래를 향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의원 모두는 상호 간 협력과 상생으로 함양군 발전과 민생안정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 민생현장을 부지런히 방문하여 우리 함양군의 역점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토록 하겠다.

-임기 동안 함양군과 군민들을 위해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은?

▲이젠 의회도 변하지 않으면 군민에게 버림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군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의원 모두는 행동과 양심에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특권은 버리고 헌신과 고뇌가 가득한 일 하는 의회 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이끌어 가야 할 4년은 다양한 군민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귀 기울이는 군민의 대변자로서, 군정에 대한 감시자로서 의회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여 군민에게 믿음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집행부(행정)와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

▲현재 2020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 준비를 위한 기반시설, 스포츠 파크 조성사업 등 민선 6기 때 추진 중이던 대규모 사업이 산재해 있다. 또한, 함양 산삼휴양밸리를 포함한 휴양림 등 각종 관광시설, 체육시설 등의 관리를 위한 시설관리공단 설립 문제도 대두하고 있다.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을 중간에 포기하는 것은 예산의 낭비와 행정에 대한 불신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 우리 의회는 군정 발전이라는 큰 목표로 집행부와 협력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사업 추진 시 의회에서는 현안 사업을 신중히 검토하고 아울러 군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