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조선산단 전면 재검토해야”

김성갑 도의원 5분 자유발언

2018-07-18     김순철



경남도내에 조성된 조선산업단지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성갑의원(거제1·민)은 18일 열린 제356회 경남도의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선산업 불황은 지난 2008년을 정점으로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견됐지만 일선 지자체장들의 단기성과를 내기 위한 정책들이 난무하면서 해당 지역의 백년대계를 망치고 주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만명의 조선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렸으며 지금도 진행형”이라며 “노동자들에게만 전가되는 작금의 구조조정을 멈추고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남도를 비롯한 일선 지자체의 소극적 또는 무대응의 미숙함이 온전히 해당지역의 시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도내에서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조선산업단지의 전수조사를 통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조선산업의 비중이 절대적인 해당지역에 새로운 신성장동력사업의 유치와 유휴산업 단지의 이용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단기적 임시방편의 처방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장기적 안목의 처방만이 조선산업 부활, 경남경제 부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