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청, 사립유치원 기록물 관리

2018-07-18     강민중
김해교육지원청이 도내에서는 최초로 올해부터 지역 사립유치원의 기록물을 관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모든 사립유치원은(43개원)기록물 관리 컨설팅을 받아야 하고 문서 폐기는 교육지원청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서만 가능해진다.

유아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사립유치원의 문서는 공공기록물에 해당하지만 그동안 도내 사립유치원은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사립유치원이 누리과정 등의 많은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는 사립유치원의 행정 투명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해교육지원청은 현장 지원을 위한 컨설팅과 보존문서 관리도 시행할 예정이다. 컨설팅으로 사립유치원의 기록물 관리 역량을 끌어 올리고, 보존문서 관리로 현장의 기록물이 무단파기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게 된다.

김해교육지원청은 현재 20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기록물 관리 컨설팅을 완료했다. 나머지 23개 유치원은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신용진교육장은 “청렴한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컨설팅을 포함한 기록물 관리가 사립유치원을 더욱 청렴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