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방위산업진흥원 유치 적극 나서

2018-07-19     이은수

창원시가 ‘방위산업진흥원’ 유치에 적극 나선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개최된 ‘2018 기동화력장비 전력발전포럼’에 참석해 방위산업진흥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포럼에는 국방기술품질원과 경남도, 방위사업청, 육군교육사령부, 창원대학교 LINK+,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방산기업과 방위산업 클러스터 회원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품질경영 방안과 주제별 종합토의’, ‘기동화력장비의 미래발전방향 및 운영전력 극대화를 위한 발전포럼’ 등으로 진행됐다.

허 시장은 이날 포럼에서 방위산업의 육성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정책으로 △방위산업진흥원 본격 유치 △조선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민군함정 기술 특화센터 건립 △방위산업 인재육성 지원 △청년친화형 첨단산업단지 조성 △항공부품 수출클러스트 조성 등을 소개하고 이를 담은 종합 로드맵인 ‘방위산업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은 국가지정방산업체 94개사 중 20개사(경남전체 29개사)가 있고, 협력업체도 280여 개사에 이르는 방위산업의 메카이다. 육군종합정비창, 해군정비창, 국방과학연구소 6본부 등 방위산업 연구기반 시설과 전문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방위산업의 특수성과 기술사업화 등의 어려움으로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창원소재 방산업체의 산·학·연·군간 최신 기술 공유와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대표 산업으로 방위산업을 지목해 민선7기 시정의 핵심공약으로 채택, 민(기업)-관(창원시)-군(부대)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응규 경제국장은 “관내 소재한 방산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