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서면 최월휴 씨, 어르신께 닭죽 대접

2018-07-22     차정호

남해군 서면 서상마을에서 상록식당을 운영하는 최월휴 이장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대접을 8년간 남몰래 이어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최 이장은 지난 17일 초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기관·단체 직원 등 200여 명에게 닭죽을 대접하는 나눔 봉사를 실천했다.

최 이장은 “어머니가 생전 평소 경로당에서 식사도 하시고 즐거워하시던 모습이 좋아 지난 2011년 초복부터 아내의 제안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닭죽을 대접하게 됐다”며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워 매년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하다 보니 어느덧 8년째가 됐고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이 음식을 드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종길 면장은 “우리 면에 오랜 기간 남모르게 선행을 실천해 오신 훌륭한 분이 계셔서 감사하고 마음이 따뜻하다”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이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건강하시길 바라며 행정에서도 나눔봉사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차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