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진교초, 中장자제시 어린이와 교육·문화 교류

“언어는 달라도 우리는 마음 통하는 친구”

2018-07-25     최두열

하동 진교초등학교(교장 임종일)는 지난 23일 하동군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시(張家界市) 청소년과 교육·문화교류 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자매도시 청소년 교육·문화교류 활동은 2012년부터 하동군과 교류협약을 체결한 중국 장자제시와의 교육·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청소년들이 국제화시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추도록 하고자 하동군 주관으로 마련됐다.

진교초등학교는 하동군을 대표해 2016년부터 교류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장자제시 숭실소학남교 학생과 교원 26명이 진교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교내 강당에서 중국교류단 환영식이 실시됐다. 환영식은 양교 선물 교환, 환영 공연 및 중국 측의 화답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이어서 26명의 한·중 학생들은 발명센터에서 공작수업을 하고, 한국 학교의 급식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진교초에 신설된 VR 스포츠실에서 가상현실스포츠 활동을 하고, 영어 수업에서 여름철 과일을 이용한 팥빙수 만들기 체험을 했다.

교류활동에 참여한 5학년 이나린 학생은 “작년에 이어 중국 친구들을 또 만나게 돼 좋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은 힘들어도 얼굴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친한 사이가 된 것 같다”며 “중국 친구들이 우리 학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