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립박물관, 장기덕 다기 초대전

2018-07-25     양철우
밀양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밀양시립박물관 개관 44주년 기념 초대전으로 청봉 장기덕 다기 작품전이 이달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작품전은 ‘밀양의 물, 불, 바람 and 흙’이라는 주제로 밀양의 자연을 다기에 담았다. 특히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독특한 작품기법으로 새로운 다기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청봉요에서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장기덕 도예가는 2016년 경상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됐으며, 과학적 실험과 분석을 근거로 카오링(고령토) 속에 포함된 석영이 찻사발 제작 시 표면에 열꽃현상(홍화현상)이 생기는 원인을 밝혀내 국내 유일의 도예분야 박사 학위와 특허를 취득했다. 그의 독특한 작품세계는 일본과 중국에까지 인정받아 개인전을 열었으며, 최근 유럽시장에서도 주목받아 오스트리아·독일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