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와디 까~" 14일간의 태국 여행(2)

강민경 시민기자

2018-07-22     경남일보
한국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직항을 이용하거나 환승을 해야 한다. 직항은 대한항공에서 인천~치앙마이를 이용하면 된다. 환승은 방콕에서 한다.

방콕에는 수완나폼공항과 돈므앙공항이 있다. 수완나폼공항은 인천공항처럼 규모가 크고 주로 국제선 탑승이 가능한 공항이고, 돈므앙공항은 국내선 탑승이 주 역할이지만 간소한 국제선 탑승이 가능해서 김포공항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치앙마이는 태국 국내선이므로 돈므앙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노선이 많다.

그래도 수완나폼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노선도 있으니 수완나폼~돈므앙 노선 셔틀버스 시간이 맞지 않거나 수완나폼공항에서 바로 치앙마이로 가고 싶다면 수완나폼~치앙마이 노선을 추천한다.

수완나폼에서 돈므앙으로 가는 무료셔틀버스가 있다. 수완나폼 2층 3번 출구로 나가면 부스가 보인다. 거기에 티켓을 보여주면 도장을 찍어준다. 첫 차는 5시, 막차는 자정까지 있다.

오전 8시 12분에서 오전 11시까지, 오후 4시 12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이 시간대는 12분 간격. 나머지는 30분 간격이다. 버스 스케줄표를 사전 확인해 시간을 잘 맞춰 가길 바란다. 정각에 출발하지 않고 늦게 가는 경우도 있으며 소요시간은 50분 정도. 약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다.

숙소는 호텔, 에어비앤비,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치앙마이에서 1주일은 동네사람처럼 있고 싶어서 한 숙소에서 계속 머물렀다. 방콕에서는 카오산 로드에서 보내기로 했다. 작은 사치를 부리고 싶어 머무르는 날 중 1박은 수영장이 있는 호텔 예약을 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게스트하우스와 비즈니스호텔을 적당히 배분해서 예약했다.

그리고 수상가옥이 궁금해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다. 수상가옥의 첫인상은 ‘어~그냥 집인데?’였다. 집에 들어갈 때도 평범하게 현관을 통해서 들어간다. 내부도 가구배치도 일반 가정집과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침실을 지나 테라스 문을 열었을 때 느낄 수 있었다. 테라스 앞이 바로 강이다. 테라스 앞으로 배가 지나갔다.

관광객을 태운 배도 지나가서 인사도 했다. 꼬치 같은 음식을 파는 배도 있다고 해서 기다려보았으나 마주치진 못해서 아쉬웠다.

태국 여행의 메리트 중 하나는 바로 숙소다. 방콕에서는 5성급 호텔을 국내보다 훨씬 저렴하게 묵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5성급 호텔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돌아와서 태국 여행을 할 때 빠짐없이 나오는 이야기는 수상가옥 후기이다. 만약 현지스러운 숙소를 찾는다면 수상가옥에 묵는 것을 추천한다.짧은 기간이라도 현지인의 삶을 느껴 볼 수 있다.

/강민경 시민기자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