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길 고속도로에 맛집이 숨어 있다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이색음식 소개

2018-07-26     김순철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84.3%가 승용차를 이용한다고 한다. 이 때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것이 고속도로인데, 고속도로하면 휴게소를 빼놓을 수가 없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김시환)는 26일 하계휴가철을 맞아 관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고속도로의 맛과 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휴게소별 이색메뉴와 이벤트를 소개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내 휴게소는 각 휴게소별로 지역특산물을 활용하거나 지역 향토음식을 모티브로 이색음식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는 산청지역 약초를 활용한 ‘한방왕갈비탕’(산청휴게소), 한우불고기로 유명한 지역명물을 담은 ‘옛날언양불고기’(언양휴게소), 연잎을 활용한 ‘연잎한상’(함양휴게소) 등이 있다.

지역 향토음식을 모티브로 한 메뉴는 진주육전을 활용한 ‘육전비빔밥’(진주휴게소), 현풍 할매곰탕을 모티브로한 ‘현풍한우곰탕’(현풍휴게소) 등이 있다.

또한 하계휴가철 집중기간에 휴게소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니 해당 기간에 근처를 지나는 고속도로 이용객은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함안휴게소에서는 시원한 수박 화채를 먹으며 수박밭을 체험할 수 있고, 8월 6일 산청휴게소에서는 한의사 건강진단도 받을 수 있다.

더위를 쫓는 부채와 얼음물을 받을 수 있는 휴게소도 있고, 그 밖에 휴게소별로 준비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휴가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휴게소에서 맛과 흥을 제대로 즐기길 바란다”며 “충분한 휴식으로 안전운전도 신경 써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