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척힐링마을’ 가족 휴가지 선정

농식품부·농어촌공사 전국 5곳 발표

2018-07-26     박준언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해 ‘장척힐링마을’이 올해 여름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농촌 휴가지로 선정됐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전국을 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우수 농촌여행지 1개소 씩을 발표했다. 선정된 마을은 휴가철을 맞아 농촌체험과 숙박이 모두 가능한 바다, 계곡, 수영장 등을 갖춘 곳들이다.

경상권에서는 김해 ‘장척힐링마을’, 경기권은 이천 ‘부래미마을’, 강원권은 춘천 ‘누리삼마을’, 충청권은 증평 ‘삼기조아유마을’, 전라권은 신안 ‘임자만났네마을’이 추천됐다.

김해 ‘장척힐링마을’은 상동면 장척마을과 묵방마을 등을 연계한 인근지역 1만 3000여㎡에 국비와 시비 54억 6000만원을 들여 2015년 조성됐다. 특히 이곳은 국내에서 ‘힐링’을 주제로 조성된 최초의 마을이다.

김해의 신산(神山)인 신어산을 비롯해 사방이 산으로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이 마을에는 어울림센터, 야영시설 데크, 글램핑 시설 등 숲속캠핑장과 각종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또 인근에 위치한 천년고찰 은하사, 동림사, 천진암 등과 연계한 사찰 체험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야간에는 김해천문대에서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고, 가야테마파크에서는 가야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경험할 수도 있다.

특히 신어산의 울창한 숲과 큰 기암괴석을 굽이쳐 흐르는 장척계곡 물은 한 여름에도 함부로 발을 담글 수 없을 만큼 차고 맑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인근에는 산속에서 나는 귀한 버섯과 약재를 넣은 꿩 요리, 백숙 등을 맛 보기 위해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선정된 여행지는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 웰촌(www.welchon.com)’을 이용하면 김해 장척힐링마을을 비롯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