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분양관리지역 6곳…전국 최다

2018-07-31     박성민
전국 미분양관리지역 22곳이 선정된 가운데 경남이 창원시를 비롯 6개 시가 포함돼 전국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제23차 미분양관리지역 22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 화성·평택·김포·안성 등 수도권 4개와 지방 18개 등 모두 22개 지역으로 경남은 창원과 김해, 사천, 거제, 통영, 양산시가 선정됐다. 이중 거제와 사천, 김해, 창원시는 미분양 증가와 모니터링 필요 사유로 포함됐고 양산시는 네가지 사유 모두 해당돼 지난 7월 1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지방에서는 경북이 구미와 김천, 경주, 포항, 안동시 등 5곳이 선정됐고 충남이 보령, 서산, 천안시 등 3곳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달 제22차 미분양관리지역 중 부산 서구와 충남 당진은 미분양 가구가 줄면서 이번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의 사유가 있을 때 선정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3만8008호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 6만2050호의 61.3%에 해당한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매할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분양보증이 거절될 수 있다. 분양보증 예비심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HUG 홈페이지(www.khug.or.kr)나 콜센터(1566-9009) 또는 전국 각 영업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