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 폭염피해 예방단 확대 운영

2018-07-31     최창민
속보=농업인 온열질환 사망 등 피해가 잇따르자 경남도가 ‘긴급 폭염피해예방단’을 확대 운영한다.(관련기사 본보 31일자 1면 보도)

경남도는 농축산물 피해 최소화와 농업인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폭염피해 예방단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폭염피해 예방단 확대 운영 계획’을 전 시군에 긴급 시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폭염에 농촌지역 고령농업인 영농작업으로 온열질환 사망사례가 발생하는 등 농업인의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한 도내 농촌 지역 인명 피해는 267명(7월 31기준·병원진료 264, 사망 3)이며, 이중 농업인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는 추세다.

농·축산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가축 피해는 9만3592마리(7월 31기준·오리 1만4000, 닭 7만8650, 돼지 942)로 피해액은 9억2100만 원, 농작물 피해는 56ha에 6억6400만 원이며 향후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18일 농촌지역에 특화된 폭염피해 예방단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한바 있다.

향후 마을이장 중심으로 민간단체가 두레방식의 영농지원, 계도활동을 위해 민·관 영농형 재난도우미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군에서는 민간단체와 연계해 고령농업인이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민·관 영농형 재난도우미를 신속히 구성해 농업인 안전사고를 예방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폭염대응 민·관참여 영농형 재난도우미 구성을 통해, 고령 농업인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업피해 최소화에 온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도 기상청의 폭염 기상특보에 유의해 취약시간대 영농작업을 자제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