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낙동강 보 철거 여부 결정하기 어렵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 창녕함안보 방문 점검

2018-08-01     연합뉴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지난달 31일 낙동강 창녕함안보를 방문해 낙동강유역 운영현황, 녹조 발생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이 1일 밝혔다.

 유역환경청은 이 자리에서 안 차관이 ‘낙동강 수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올해 안으로 보 철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 함안보는 제한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데 그쳐 강 변화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란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안 차관은 “낙동강 보를 철거하면 수막 재배하는 농민들과 어민들이 어떤 피해를 볼지 알 수 없다. 보를 만들면서 강이 나빠졌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으나 보 철거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정보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수문을 개방해 보 수위를 낮출 계획을 검토 중이며 개방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며 “수막 재배농가에 대한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계속 개방을 고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남 환경단체 ‘낙동강네트워크’는 녹조 해결과 수질개선 위한 즉각 수문개방 등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안 차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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