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7월의 주인공은 경남FC ‘

이달의 감독 '김종부', 최우수 선수 '말컹'

2018-08-01     최창민 기자
올해 1부 리그로 승격한 경남FC가 리그 2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종부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활약이 재평가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7월 ‘인터파크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7월에 열린 6경기에서 4승 2무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라며 “특히 경남은 11득점, 4실점의 단단한 공수 밸런스를 갖추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종부 감독은 지난 시즌 2부리그에 있던 경남을 승격시킨 데 이어 올 시즌엔 주변의 예상을 뒤엎고 선전하고 있다.

경남은 1일 현재 10승 6무 4패 승점 36점을 기록해 전북 현대(승점 50)에 이어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인터파크가 후원하는 ‘인터파크 이달의 감독상’은 매월 K리그1,2를 통틀어 최고의 성과를 거둔 감독에게 주어진다.

선정된 감독에게는 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인터파크 포인트가 지급된다.

7월 마지막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K리그1 득점왕 경쟁을 이어간 경남FC의 말컹은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8일 FC 서울과의 원정에서 멋진 바이시클킥 선제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작성한 말컹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0라운드 MVP로 뽑았다.

이 경기에서 말컹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8분에는 최영준의 동점 골을 도왔고, 2-2로 맞서던 후반 40분에는 헤딩 결승 골로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5골을 기록한 말컹은 득점 선두 제리치(강원·16골)에게 한 골 차로 접근했다.

말컹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와 함께 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자리는 아길라르(인천), 이창민(제주), 임선영, 한교원(이상 전북)이 가져갔고, 수비수로는 김민우, 김진환(이상 상주). 강민수(울산), 이용(전북)이 포함됐다. 골키퍼는 노동건(수원)의 몫이었다.

K리그2 21라운드 MVP는 고경민(부산)이 차지했다.

그는 29일 FC 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3골을 폭발해 팀의 4-3 승리를 주도했다.

특히 2016, 2017시즌에 이어 해트트릭을 작성해 K리그 사상 최초의 3시즌 연속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최창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