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가훈미술대전 시상식 4일 개최

3~6일 경남도문예회관서 수상작 전시

2018-08-01     김귀현
지난 6월 개최된 제34회 가훈미술대전 휘호대회 시상식이 오는 4일 오전 9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서예부 장원에 한글을 쓴 경북 칠곡군 이용아 씨가 대통령상, 문인화부 장원에 경남 사천 이현숙 씨가 국회의장상, 서각부 장원에 진주의 정진한 씨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청소년부 장원에 경남 하동군 화개중 3년 김수민 양을 비롯해 여성가족부장관상, 차상, 차하, 참방 등 입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올해 가훈미술대전 휘호대회는 현충일 진주성 촉석루에서 식전행사로 제11회 ‘임란대첩제’를 열며 시작했다. 하동 쌍계초등학교 다도팀의 헌다례로 추호열 대회장 등 참배자들이 한복차림으로 7만순의단전에 제례 봉행한 후 옛 과거시험을 재현, 전래·현대에 맞는 새 가훈을 휘호했다.

이 과거시험 재현은 선비문화를 바탕으로 군사부일체(나라사랑, 소승공경, 부모효도) 실천과 선열숭모 등 서예를 통한 인성교육 일환으로 진주시와 충효선양회가 공동주최, 지난 2015년부터 대통령상으로 격상되어 장관상(장원)을 부문별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김시현, 김진철, 유성숙, 이덕화, 김우연, 강순녀, 최해열 씨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시상식 후에 대통령상 등 장원상 수상자를 축하하는 ‘장원례’ 연회에 명창 오유경 선생(전북 제2호 판소리 이수자) 축하 창 등이 펼쳐진다.

수상작은 오는 3일부터 경남도문예회관에서 6일까지 나흘간 전시 후 장원작품 등 우수작품은 10월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1주일 전시된다.

가훈미술대전 휘호대회는 국내 유일의 가훈 과거시험으로 성균관, 향교 등 한국 유림의 후원을 받고 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