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4개년 계획안 윤곽 나왔다

경제·복지·혁신 등 3대 목표 46개 과제 담아

2018-08-01     정만석
경남도정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남위원회가 1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경남도정 4개년 계획(안)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김경수 지사는 당선 이후 민선 7기 출발을 위해 투트랙(경제혁신민생위, 새로운경남위) 전략으로 인수위원회를 운영해왔다.

‘경제혁신 민생위원회’는 2개 분과(경제혁신, 민생경제)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도지사가 직접 위원장직을 맡아 6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활동하면서 경제혁신 추진체계, 경제주체별 지원방안 등을 포함한 경남 신경제 지도 실현방안을 검토했다.

‘새로운 경남위원회’는 민홍철 국회의원, 이은진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5개 분과(기획, 경제1, 경제2, 사회, 행정혁신)와 도민인수위원회 등 23명으로 구성됐으며, 6월 21일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도민인수위원회’는 도민 정책제안 창구로서 도민참여센터 ‘경남1번가’를 6월 27일 개소하고 7월 20일까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새로운 경남위원회가 공약사항, 도 주요업무 등을 토대로 도정비전, 3대 목표, 12개 전략, 46개 과제를 담아 ‘도정4개년 계획’ 초안을 마련해 도지사에게 보고했다.

도정비전은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 3대목표는 ‘다시 뛰는 경남 경제’, ‘사람 중심 경남 복지’, ‘함께 여는 혁신 도정’이다.

새로운 경남위원회가 보고한 ‘도정 4개년 계획’은 경남 경제를 회복시키고 새롭게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으로 분석된다.

복지 문화 환경 등 도정 분야별 주요전략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날 보고회는 계획안이 최종본은 아닌데다 보완이 필요하다면 보완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새로운 경남위는 모든 내용이 확정되면 이달 중순께 도민보고회를 열어 도정과제를 알리고 토론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보고회에 앞서 마련된 모두발언에서 이은진 새로운 경남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도정 4개년 계획(안) 보고서는 김 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도민에게 약속한 내용과 도민이 요청한 사항을 포함해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며 “‘김경수 도정’이 끝까지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는 “지사 혼자서 4년간 도정을 풀어나가고 이끌어가려면 옆길로 빠지기도 하고 사건·사고가 생기면 거기에 매몰돼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며 “그런 일이 있더라도 도정 방향과 목적을 잊지 않도록 나침반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도정 4개년 계획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계획은 도청과 시·군 공직자 등이 주체가 되고 민·관 거버넌스를 만들어 경제·사회·행정혁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며 “최종보고회 이후 도민보고회를 통해 도정 4개년 계획을 도민에게 보고한 뒤 도의회에도 보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