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진주성서 논개가락지날 행사

2018-08-02     김귀현
진주정신의 상징인 의기 논개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14회 ‘논개가락지날’ 행사가 8일 오후 6시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논개 가락지날은 지난 2005년 진주 문화의 기반이 되는 진주정신을 되새기는 기념일이 없다는 점에 착안, 진주지역 문화인 40여 명이 지정했다.

논개가락지날운영위원회는 논개가 왜장을 안고 남강에 투신할 당시 가락지를 낀 사실을 토대로 ‘논개가락지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논개가락지날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논개가락지날 행사는 가락지를 연상시키는 숫자 8을 상징화 해 매년 8월 8일에 행사를 개최해 왔다.

논개가락지날운영위원회는 논개 정신을 전하고자 효, 신뢰, 사랑, 우정 분야로 나눠 시민 사연을 접수 받았다. 이에 따라 각 분야에 선정된 시민들에게는 ‘의암(義巖)’ 글자를 새긴 은가락지를 전달한다.

또한 △호국충절 김천일 장군 △문화예술 박재두 씨 △교육부문 장권렬 씨 등역사적 인물, 지역에 공헌한 지역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 시상한다.

이날 행사는 하명지 씨의 사회로 가수 조항조·하순희·한봄·서지오, 온무용단의 장구춤 퍼포먼스, 김전연 씨의 살풀이, 명창 안숙선의 판소리, 소프라노 이영숙, 테너 김정규 등 음악 공연이 마련돼 논개가락지날 의미를 되새긴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